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책보고서 작성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이달말까지 정책보고서 초안 작성작업을 완료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친 책자를 단계적으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정책위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책보고서 초안을 보고했다.
정책보고서는 총 53개 정책과제에 대해 과제당 1권씩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권당 분량은 최소 100쪽에서 최대 56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보고서는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을 ▲사회·정치개혁(7개 과제) ▲정책추진(31개 〃) ▲정부혁신(13개 〃) ▲청와대 개혁(2개 〃) 등 4개 분야 53개 과제로 나눠 작성됐다.
부동산·북핵·자유무역협정(FTA)·국방개혁·균형발전·한미동맹을 비롯, 참여정부 출범 이래 4년동안 추진해온 웬만한 국정과제를 망라하고 있다.
참여정부 4년 동안의 정책을 평가한 만큼 현재 진행중인 부동산·북핵·한미 FTA 등의 정책 과제는 현 단계를 기점으로 삼았다.
특히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입안, 집행, 성과에 이르기까지 관련자의 인터뷰, 자료, 심지어 정책에 대한 보도 내용까지도 삽입하기로 해 종합적인 보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작성은 지난 2005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과제별 집필 팀을 구성해, 1년동안에 거쳐 집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