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6월 주택시장 위기경보 단계가 전월에 이어 `관심`단계가 지속됐다. 또 토지시장은 각종 개발계획으로 땅값상승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월보다 한단계 높아진 `주의`단계로 불안양상을 보였다.
건설교통부는 6월중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EWS) 점검결과, 주택시장은 위기경보 단계를 전월과 같은 `관심`단계를 유지했으며, 토지시장은 5월 `관심`보다 한단계 높은 `주의`단계로 상향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이란 시장 확장기에는 유동성·금리 등 15개 지표, 시장 수축기에는 산업생산지수·임금수준 등 10개 지표의 움직임을 종합해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시장상황을 판단, 1년 이내에 부동산시장의 위기발생(가격급등)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을 말한다.
건교부는 "주택시장은 향후 정부정책 영향으로 수도권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돼 5월과 같은 `관심`단계를 유지키로 했다"며 "토지시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기업도시 건설추진 등으로 지가불안이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판단돼 위기단계를 전월보다 한단계 높은 `주의`단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8월말까지 투기억제대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부동산정책을 마련, 불안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