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지털TV 시장에 `LG전자 바람`

미 케이블랩스社 실시 인증 테스트 통과
전송특허 확보로 미 시장 공략위한 교두보 강화
  • 등록 2004-04-19 오전 11:00:10

    수정 2004-04-19 오전 11:00:10

[edaily 김수헌기자] LG전자(066570)는 미국 디지털TV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 내년 세계 디지털TV 시장 톱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지상파 디지털방송 전송규격인 VSB에 대한 원천특허 보유하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케이블 레디(Cable-ready) 디지털TV 세계 첫 인증취득으로 미국 FCC(연방통신위) 의무규정을 순조롭게 이행,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52인치 DLP 프로젝션TV가 미국 케이블 레디 인증기관인 케이블랩스(CableLabs)사가 실시한 P&P(Plug&Play) 테스트를 통과, `케이블 레디 디지털 TV`(Cable-ready Digital TV) 인증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케이블 레디 DTV란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시청을 위한 케이블 카드를 TV에 내장하여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TV다. 국내업체로서는 유일하게 LG전자가 테스트를 통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케이블 레디 디지털TV를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미 방송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케이블T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초 지상파 디지털방송 5세대 수신칩 개발을 끝내고 세계최 대 디지털TV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일체형 디지털TV 및 셋톱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07년까지 세계 디지털 TV 수신칩 시장 점유율 50% 확보로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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