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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연말 이후 글로벌 AI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한 데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AI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은 물론 향후 실적 전망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ETF 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상품 수익률 차이를 결정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성과는 엔비디아 편입비중이 현재 26.8%에 달하는 ‘MV반도체 지수’ 수익률이 또 다른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크게 앞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연초 이후 16.9%, 1년 61.1%, 2년 49.7%, 3년 181.4%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MV반도체 지수는 연초 이후 26.1%, 1년 80.0%, 2년 73.0%, 3년 227.1%로 나타났다.
‘MV반도체 지수’는 KODEX 미국반도체MV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로 약 171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의 기초지수다. 이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는 물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및 장비, 차세대 전력 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MH ETF가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상품이 된 것처럼 KODEX 미국반도체MV 또한 장단기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금의 AI반도체 핵심기업은 물론 향후 ‘포스트 AI반도체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