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연대' 꺼낸 정성호 "尹정권의 민낯...탄핵 朴정부보다 못났다"

정성호, 자신의 SNS 통해 '강성희 사건' 비판
"일부 부적절해도 그렇게 끌고 나갔어야 했나"
尹정부 심판론 꺼내…"野 단일대오로 연대해야"
  • 등록 2024-01-19 오전 9:34:45

    수정 2024-01-19 오전 10:09:4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에 끌려나간 일과 관련해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성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19일 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성희 의원의 행동이 일부 부적절한 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그렇게 끌고 나가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에 쓴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대선 1등 공신인 이준석 대표도 징계까지 해서 쫓아내고, 마음에 들지 않고 말 안든는다고 안철수, 나경원, 홍준표, 유승민, 김기현 등 동지들도 다 몰아냈으니 그 정도야 이상하지도 않다”며 “비판세력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는 일상이 되었고 북한과 전쟁위기는 더욱 커졌다. 한마디로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보다도 모든 면에서 못난 정권이 지금 윤석열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하고 ‘반윤연대’를 꺼내 들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견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과거에 어디에 있었던 어떤 차이가 있었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 할 수 있고 상식 있는 분이라면 손을 잡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침몰시키고 있는 정권의 폭정을 종식 시키려면 양심 있는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 해야 한다. 반윤연대의 가치 아래 이번 총선에서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라며 “민주공화국의 퇴행을 막기 위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단일 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대한민국의 퇴행을 거부하는 소신 있고 양심있는 여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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