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오르간 오딧세이’의 올해 마지막 공연을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의 한 장면. 콘서트 가이드인 테너 김세일이 오르간 내부에서 연계 장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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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오딧세이’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파이프 오르간에 대해 살펴보는 음악회다. 2017년부터 7년째 공연 중인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오르간 연주는 물론 오르간 내부 구조까지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욘의 아기예수,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그리고 ‘화이트 크리스마스’, ‘실버벨’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준다. 오르가니스트 유아라가 연주한다. 테너 김세일,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22년부터 오르간 오딧세이의 콘서트 가이드를 맡아온 테너 김세일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성악가에게 오전 공연은 목이 완전히 풀리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김세일은 무대 위 해설은 물론 오르간이 있는 9층과 10층을 이동하며 노래까지 부르는 등 해설과 연주 모두 완벽히 소화해내 최고의 콘서트 가이드로 극찬을 받아왔다.
어린이와 클래식 초보자, 오르간 음색의 비밀을 알고자 하는 애호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