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핀크는 대환대출 출시에 앞서 마이데이터 이용자들의 대출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핀크 마이데이터 집계 기준 전체 대출 개수 가운데 신용대출 비중은 40%이며, 1인당 신용대출 보유수는 2.03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권별 비중은 은행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저축은행(34.2%), 카드론(9.9%), 캐피털(9.6%) 순이었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은행을 제외한 3개 기관 모두 고금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이 16%로 가장 높았고, 캐피털(15.3%), 카드론(14%), 은행(8.3%)이 뒤를 이었다.
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높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공시자료 기준 5대 은행이 4월 취급한 신용대출의 평균금리(5%대)보다 약 3%포인트(p) 높은 8%대(마이데이터 기준)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마이데이터 고객 중 신용점수 950~1000점 사이에 위치한 고신용자의 저축은행 평균금리가 14.76%인 점이다. 이는 같은 점수대의 은행 차주의 평균(5.6%)보다 무려 9.16%포인트 높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금리가 정점을 찍고 햐향세를 보이는데 핀크 마이데이터 신용대출 데이터 분석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평균보다 높은 이자를 내고 있다”라며 “마이데이터로 고객의 채무상태를 정밀 파악하고, 이를 타인의 신용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맞춤형 대출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핀크는 1금융 7곳, 2금융 25곳, 캐피털 8곳, 카드4곳 등 총 47개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토대로 130여개 대출 상품을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찾을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