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전라북도청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사 개발 △포켓CU를 이용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우수 농산물 판매 마케팅 지원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펼쳐 전라북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BGF리테일은 우리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이달 복날을 겨냥한 보양식품으로 전라북도 고창군의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중 도시락과 햄버거는 출시 이후 각 카테고리에서 줄곧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해당 간편식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복분자 원액의 양은 20톤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전라남도청과 500억원 규모의 지역 농수산물 수매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락과 삼각김밥에 전라남도산 원재료를 활용해 완도김 120만속, 새청무쌀 1만3000톤을 소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BGF리테일은 지난 5월 소비 부진으로 전량 폐기 위기에 처한 창녕의 양파를 활용한 간편식을 개발해 대규모 소비를 끌어냈으며 2월에는 포항시, 진도군 등과 지역농산물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농가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전라북도의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들을 대거 선보여 우리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