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팀(제1저자 박태흠 전공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미세먼지와 아토피피부염 및 다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혔다.
자료는 대한민국 광역시와 특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제주특별자치도의 월별 질병 통계자료(2328만8,000명)를 활용했다.
아황산가스(SO₂)는 1ppb 증가할 때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월별 병의원 방문횟수가 2.26%(95%신뢰구간=1.35%-3.17%)씩 증가했다. 일산화탄소(CO)는 100ppb 증가 할 때마다 2.86%(95%신뢰구간=1.35%-4.40%)씩 유의하게 증가했다. 오존(O₃)과 이산화질소(NO₂)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월별 병의원 방문횟수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 피부과 의사협회의 SCIE 저널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에 ‘Associations of particulate matter with atopic dermatitis and chronic inflammatory skin diseases in South Korea(미세먼지와 아토피피부염 및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상관성)’라는 제목으로 최신호에 출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