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및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프랑스, 인도, 중국, 미국, 호주 등 총 9개국 장·차관급 10명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아시아개발은행, 유엔해비타트 등 3개 국제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는 등 활발한 양자 협력을 진행했다.
몽골과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 등 기후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한·몽간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갱신을 약속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베트남, 미얀마, 스리랑카 등 아시아 3개국과 페루, 칠레 등 남미 2개국 등 총 5개국과는 양자협력 우선 협상 대상국이며, 몽골은 협력가능 개도국으로 선정돼있다.
이번 COP26를 계기로 기존 협력대상국이 아닌 국가들과도 양자 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인도네시아와 환경 전반에 대한 협력 강화를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공동협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브루나이와도 순환경제 정책공유, 수상태양광사업, 생물다양성분야 공동연구 등 환경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기후·환경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한 장관은 중국·인도네시아 등 관련 국가들에는 요소수 품귀 사태 해결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생태환경부 차관과 만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기후정책 등 환경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요소수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한 장관은 최근 대두된 요소수의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한국에 요소를 수출하는 인도네시아에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