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구청 등에 따르면 사망한 어머니 A씨와 그 아들은 구청이 관리하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를 지원받아왔다. 함께 숨진 친척 관계의 여성 역시 주소는 다르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
이들 가족은 지난 5일 오후 2시 35분께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험 가정’으로 분류되지 않아 주민센터의 별도 관리 대상은 아니었다. 다만 연 1회 센터에서 상담을 받아왔는데 올해 상담은 9월로 예정됐었다.
일가족이 발견된 현장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