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동산·비트코인, 1분기 독서 인기 검색어

밀리의 서재, 2021년 1분기 독서 트렌드 발표
월별로 자기계발서·실용서·심리 에세이 인기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 등록 2021-04-22 오전 9:15:57

    수정 2021-04-22 오전 9:15:5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이 올해 1분기 독서 관련 인기 검색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이같은 내용은 담은 2021년 1분기 독서 트렌드를 22일 발표했다.

2021년 1분기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주목어 검색어 추이(사진=밀리의 서재)
올해 1분기 밀리의 서재 인기 검색어 분석 결과 ‘주식’이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은 1월 13위에서 2월 8위, 3월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1월엔 순위권 밖이었던 ‘비트코인’도 암호화폐 열풍 속에서 3월 18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IT 업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개발자 연봉 전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이 1월 47위에서 3월 30위까지 순위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책 상위 5권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는 월별로 뚜렷한 독서 트렌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월에는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2030 축의 전환’ ‘트렌드 코리아 2021’ 등 새해를 맞아 습관을 세우고, 미래 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보는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월에는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등 실용서가 강세였다.

3월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등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을 서재에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도 순위권에 들었다. 1~3월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책 1위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2021년 1분기 밀리의 서재 1~3월 월별 독서 트렌드(사진=밀리의 서재)
1분기 출간된 신간 중 완독지수가 가장 높은 책은 소설 ‘아메리칸 더트’ ‘야행성 동물’ ‘나의 친구 레베카’ 등이었다. 에세이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경제경영 분야는 ‘체념한 당신이 놓치고 있는 서울아파트 2급지의 비밀’ ‘투자의 재발견’ 등이 활발하게 읽혔다.

도영민 밀리의 서재 독서라이프팀 팀장은 “밀리의 서재가 MZ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사회적인 관심사가 독서 생활에도 즉각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책을 쉽게 찾으며 독서와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 트렌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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