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무역분쟁 해소 기대에 이틀째 강세

외국인·기관은 동반 순매도
시총 상위 종목 흐름 엇갈려
  • 등록 2018-12-13 오전 9:10:03

    수정 2018-12-13 오전 9:10:0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동반 순매도 흐름을 보여 매수세가 약하단 평가가 나온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3포인트, 0.30% 오른 678.5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대 반등한 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중국이 ‘제조 2025’ 정책을 수정할 것이란 전망에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해결에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했다.

다만 장 초반이라 그런지 수급은 약한 편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44억원, 53억원 동반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05억원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086900)는 무려 8%대 하락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SK머티리얼즈(036490), 카페24(04200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은 2%대 오르고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등은 상승세다. 서울반도체(046890)는 1%대 오르고 GS홈쇼핑(028150), 에스엠(041510), JYP Ent.(035900)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통신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다. 컴퓨터서비스, 출판 및 매체복제, 비금속 등이 1%대 오르고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 의료정밀 기기 등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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