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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세계 최고의 암벽등반가가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롯데월드타워을 무단으로 오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주인공은 ‘스파이드맨’으로 불리는 프랑스 알랭 로베르.
암벽등반가이자 초고층건물 등반가인 로베르는 특별한 장비 없이 맨몸으로 초고층빌딩을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시드니와 런던, 상파울루,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등에서도 협조 없이 초고층빌딩을 올랐다가 체포됐던 적이 있다.
로베르가 현장에서 체포된 시간은 6일 오전 11시 35분. 그의 죄명은 롯데월드타워 측에 사전 협조를 구하지 않고 타워 외벽을 오른 업무방해 혐의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타기 시작한 로베르는 3시 35분만에 75층까지 등반했다. 경찰에 체포 당시 로베르는 별도의 안전장치도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로베르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