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섭 중구청장은 1년 동안 11억여원이 늘어 인천 단체장 중 최고의 자산가로 집계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인천시 기초단체장 9명 가운데 8명은 재산이 늘고 1명은 줄었다.
6·13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지난달 26일 사퇴한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재산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홍 전 구청장을 제외한 9명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김홍섭 중구청장이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재산이 194억5183만원이었다가 올해 206억4937만원으로 11억9754만원 늘었다.
김 구청장이 소유하고 있는 운남동, 운서동, 북성동 등 중구 일대 토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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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구청장은 예금 증가, 토지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42억1655만원에서 올해 1억6003만원 늘었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줄어든 단체장은 강범석 서구청장 1명이었다.
강 구청장은 지난해 8억8770만원이었다가 올해 7억5851만원으로 1억2919만원 줄었다. 생활비 지출 등으로 예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예금 감소로 지난해 9억3877만원에서 올해 9억2067만원으로 1810만원 줄었다.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은 유가증권 매도로 지난해 17억9726만원에서 올해 8억1436만원으로 9억8290만원 감소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인천 구·군의원 113명과 공직유관단체장 3명 등 116명의 평균 재산은 7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116명 가운데 김준식(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의원은 56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고, 다음으로 민윤홍(자유한국당) 계양구의원 53억원, 윤환(더불어민주당) 계양구의원 49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