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더블유에프엠(035290)이 고효율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재 양산시설을 가동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더블유에프엠은 전일 대비 3.4% 오른 7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전날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제1 양산공장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고용량 실리콘산화물(SiOx) 흑연 복합소재와 전고체전지용 고채전해질을 양산하는 생산시설이다.
이차전지 주요 소재인 음극재는 현재 인조흑연이 사용되지만 그램(g)당 370mAh인 용량이 한계로 지적된다. 반면 SiOx의 g당 용량은 1600mAh 가량으로 배터리 무게를 30% 가량 줄일 수 있어 전기차 경량화나 주행거리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가동식을 시작으로 양산에 들어가는 생산능력(CAPA)은 연간 50t 수준이다.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는 “5월부터 증축을 시작해 연말에는 200t 규모의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부 매각과 전환사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700t급 생산설비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해 12월 테슬라배터리즈 체코와 연간 120t 규모 SiOx 음극소재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고 오는 5월부터 테슬라배터리즈 체코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