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조항우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예선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2시 15분, ASA GT 클래스의 예선 경기에 이서 진행된 캐딜락 6000 클래스의 예선 경기는 20분 동안 타임 어택 방식으로 진행되는 1차 예선과 1차 예선의 상위 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슈퍼랩 방식으로 진행되는 2차 예선이 진행됐다.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조항우는 1차 예선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선보였다. 특히 1분 55초 445를 기록하며 금호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와 팀 106의 타카유키 아오키를 2위와 3위로 따돌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여기에 야나기다 마사타카 대신 출전한 스테판 라진스키 역시 1:56.589의 기록으로 예선 초반부터 4위에 오르며 아트라스BX 레이싱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후 경기 후반에는 2015 시즌 챔피언 팀 베르그마이스터 1분 55초 549를 기록, 2위에 올랐고, 헌터-인제레이싱의 정연일이 1분 55초 866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예선 결과, 조항우를 선두로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연일, 타카유키 아오키, 이데 유지, 최명길, 스테판 라진스키, 정의철, 오일기, 김의수가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2차 예선에 출전을 확정했다.
조항우는 1차 예선에서 우수한 경기력으로 일찍 선두를 확정했던 것처럼 2시 45분부터 시작된 2차 예선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차 예선 상위 10명의 선수가 역순으로 슈퍼랩 주행에 나선 결과, 조항우가 1분 54초 847를 기록하며 선두를 확정한 것이다.
뒤이어 정연일이 1분 54초 864, 조항우와 단 0.007초의 차이로 2위에 그쳤으며 스테판 라진스키가 1분 54초 926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4위와 5위는 각각 1분 55초 395와 1분 55초 532를 기록한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타카유키 아오키의 몫이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 경기는 18일 오후 3시 15분부터 진행된다.
사진: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