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업의 실적발표 결과와 함께 추후 공시되는 재무제표속의 현금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이면서, 증가하는 기업의 주가가 양호했다”고 말했다.
기업 현금흐름에서 중요한 것은 영업활동을 통해 얼마를 벌어들이고 있고 사업유지를 위해 어느 정도의 돈을 지출해야 하는가를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이다. 기업의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 등을 뺀 금액을 말한다.
네개 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였던 기업군은 2012년 6월말 이후 28.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6.3% 상승한 코스피와 비교해 22.3%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반면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던 기업군은 -10.7%의 누적수익률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기별 성과를 살펴보면 총 16번의 리밸런싱에서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인 기업군은 12번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해 75%의 초과 상승 확률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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