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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오는 4월 2일과 3일 양일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무대에 오른다. 2002년 출간 이후 150만부 이상 판매, 해외 25개국으로 수출된 동화 작가 황선미의 원작 ‘마당을 나온 암탉’을 국악을 중심으로 한 가족음악극으로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선 특히 국악 선율로 극적 전개를 이끌고 각 배역들의 감성을 표현하는 데 힘을 썼다. 해금과 소금 등의 선율악기는 서정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잎싹’ 역을 맡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위희경(가야금 병창)은 구성진 소리로 배역의 감정을 전한다. 또한 ‘꼬꼬댁 꼬꼬’등의 닭 울음소리, 풀피리 소리와 비슷한 오리울음 소리 등을 국악 장단으로 활용해 공연 전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