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유전자 분석 및 진단 업체 ‘미리어드 지네틱스(Myriad Genetics)’가 4일(현지시간) 피터 멜드럼(67) 최고경영자(CEO)겸 공동 창업자가 6월30일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멜드럼 CEO는 이사회에서도 물어날 방침이다. 그는 “유전자 진단과 관련한 산업을 발전시키고 환자들의 삶의 개선에 기여한 이 회사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 카포네 사장이 멜드럼 CEO를 대신하게 된다.
미리어드 지네틱스는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2개(BRCA1, BRCA2)와 관련한 진단검사로 유명한 곳이다. 이들 유전자 관련 검사에 대해 특허를 주장하면서 경쟁사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BRCA1·BRCA2 유전자 검사 독점사업이 흔들이면서 사업 방향 전환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