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로교통공단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전국 1위 도로는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전국 1위 도로의 불명예를 안은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는 지난 2013년에만 60건의 교통사고가 나 92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서울 신사동 신사교차로와 서울 영등포3가 영등포교차로도 각각 49건, 26건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곳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전국 1위 도로 소식이 전해지자 앞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운전 중 다른 일을 하느라 앞을 잘 못 본 ‘주시 태만’이 61건으로 가장 많은 37.8%를 차지했다.
‘졸음운전’은 18.6%(30건)이었고 ‘과속운전’ 17.4%(28건), ‘운전자 기타 과실’ 8.1%(13건), ‘안전거리 미확보’ 7.5%(1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전체 161건 가운데 운전자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가 144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원인의 89.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