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15일 서울 송파구 본사 한미타워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임성기 회장, 이관순 사장, 우종수 부사장 등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문영, 김대현씨는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미약품은 올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수출 계약을 체결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의 본격적인 해외 실적을 앞두고 있다.
이관순 사장은 “약 9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지속형 당뇨신약 등의 해외임상 성과를 앞당기고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복합신약의 시장 출시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철저히 지키는 지식영업을 정착시키고 중성지방치료제 ‘페노시드’ 등 신제품 20여개 품목 출시로 새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한미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임성기 회장과 임종윤 사장, 김찬섭 전무 등을 각각 재선임했다.
임종윤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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