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 5년에 대한 국민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는 국정운영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의 공과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잘한 것은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하게 쇄신해 주기 바란다. 잘못을 반면교사 삼아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내외에 대해 ‘수고 많이 하셨다’며 이 대통령의 5년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공(功)으로 “글로벌 경제 한파가 몰아닥쳤지만 위기를 잘 관리했고 세계 8번째 무역대국 반열에 올랐다”며 “G20,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로 위상을 한층 높였고 평창동계올림픽·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UAE 원전 수주 등의 외교적 성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국민과 언론·정치권에 대한 이 대통령의 소통노력 부족 역시 해소되지 않았다”며 “‘고소영’으로 상징되는 정실인사, 연고인사의 문제도 5년 내내 비판의 대상이 됐다. 대통령이 인사를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준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변인은 “대통령 측근들이 각종 비리를 저지른 것도 국민을 실망시킨 큰 요인”이라며 “이 대통령이 임기 말에 여론을 무시하고 부정부패로 형벌을 받고 있는 측근들을 특별 사면한 것도 국민을 화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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