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달이 일정금액의 당첨금을 지불하는 연금식 복권 `연금복권 520`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오늘 첫 당첨자를 결정한다.
6일 한국연합복권㈜에 따르면 ‘연금복권 520’ 판매량은 기존의 추첨식 복권(‘팝콘’ 복권) 판매량의 10배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1회차(6일 추첨) 인터넷 배정분 35만장은 이미 매진됐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1회차 복권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고, 일부 매장에서는 1회차를 대신해 2회차를 미리 판매하고 있다.
‘연금복권 520’은 1~7조까지 조당 90만장씩 총 630만장이 발행되는데 595만장이 오프라인에서, 35만장은 온라인 전자복권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연금복권 520은 1장에 1000원이며 당첨금은 1등 12억원(500만원 ×240개월, 세후 약 390만원), 2등 1억원, 3등 1000만원, 4등 100만원, 5등 20만원, 6등 2000원, 7등 1000원 등이다. 1등 당첨금은 일시불로 받을 수 없고 분할지급만 가능하다. 상속할 수는 있으나 제3자에게 양도 및 담보로 제공할 수는 없다.
통상 3억원 이상 당첨금의 세율은 33%이지만 연금식 당첨금은 매월 500만원씩 나눠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22%(소득세 20%, 주민세 2%)가 적용되며 매월 지급 시점에 원천징수 된다.
추첨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40분에 YTN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연합복권 홈페이지와 전자복권 사이트, 일간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