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문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영건설은 최근 오산세마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를 따냈고, 앞서 3월에는 1120억원 규모의 파주운정 쓰레기집하시설도 수주했다.
특히 오산세마하수종말처리시설은 `복권 당첨`으로 비유될 정도로 까다롭다는 적격심사 입찰이란 점에서 회사 내부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태영건설이 변신에 힘을 쏟는 데는 건설 수주물량의 감소와 최저가 낙찰제의 확대로 회사의 강점인 토목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측은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환경테마와 회사의 강점인 토목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건설시장에서 살아남고 돈을 더 벌려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