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펀드 2주연속 자금유입-삼성

  • 등록 2004-09-24 오전 11:01:29

    수정 2004-09-24 오전 11:01:29

[edaily 김희석기자] 한국관련펀드로 자금유입이 2주째 이어져 최근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삼성증권은 이번주(9월16일~22일) 한국관련펀드에서 총 3.7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흥시장펀드와 아시아(일본제외)펀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이머징마켓(GEM)펀드의 경우 지난주 10주만에 자금 유입으로 전환된 이후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돼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또한 아시아펀드(일본제외)에서도 5주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해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중국경제의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심리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인터내셔널펀드에서의 자금 유입은 소폭 감소했다. 국제투자자금이 미국 금리 인상여부 등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다소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과 아시아펀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등 우리시장을 둘러싼 국제 유동성 환경이 양호하다"며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를 국제투자자금의 자금 이탈로 인한 본격적인 매도신호로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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