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상반기에 2조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000억원에 비해 57%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기 IR담당자는 3일 "프랑스의 SAGEM, 미국의 휴렛패커드, 일본 마쯔시다 등 외국계 대형수요업체(Big Buyer)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판매가 급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반기 순이익규모는 1700억~1800억원선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통상 연간매출액의 40%안팎에 달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 4조500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