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진에 흐름 탄 비트코인…7만달러 '목전'

4개월만에 6.9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확률 상승·현물 ETF 자금 유입 영향
"기관 수요 여전히 강해, 유동성 확보 지속 전망"
  • 등록 2024-10-21 오전 9:36:30

    수정 2024-10-21 오전 9:36:30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확률 전망이 우호적으로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상황도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2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2% 상승한 6만904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66% 상승한 2747달러에, 리플은 0.55% 상승한 0.54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399만8000원, 이더리움이 374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4.7원이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61%로 집계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31%였다. 앞서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유권자 31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도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응답자 48%의 지지를 얻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47%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순유입세가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가격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이번 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21.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7개월 만의 최대 순유입”이라며 “미국 BTC 현물 ETF는 95.8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공급량의 4.5% 상당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이번 주 789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미국 ETH 현물 ETF는 276.8만 ETH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2.3%”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이번 주는 비트코인이 10.48% 상승해 6만 9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7만 달러가 가시화된 한 주였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일주일 내내 상당한 유입을 보였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유입은 기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새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옵션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도록 승인했는데, 이를 통해 ETF가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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