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영등포구는 서울특별시 남부교육지원청 등과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학생들에게 골프 운동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영등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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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29일 서울문래초등학교 강당에서 △서울특별시 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청소년행복재단 △동아오츠카 △바이스앤 △한국스내그골프협회 등 6개 기관과 함께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협약을 체결했다.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는 다문화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에서 다문화 비율이 높은 영등포구는 다문화 학생들이 체육활동 참여를 통해 다양성과 잠재력을 발휘하고, 원만하고 긍정적인 친구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스포츠 활동에 대한 공정한 기회와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 학생들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구는 오는 3월부터 다문화 학생 10여 명에게 전·현직 프로골퍼의 골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업은 골프를 접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스내그 골프’로 진행된다. 스내그 골프는 플라스틱이나 고무 소재의 골프채를 사용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고 쉽게 골프에 입문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협약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골프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해 다양한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