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강보합 등락…2350선

기관 138억 ‘사자’…개인 163억 ‘팔자’
비금속광물, 화학 등 1%대 강세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2%↑
  • 등록 2023-01-10 오전 9:13:54

    수정 2023-01-10 오전 9:13:5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1포인트(0.11%) 오른 2352.7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건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데다, 주요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높여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4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낸 점은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수출 둔화를 자극해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원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138억원, 외국인 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6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비금속광물(1.46%), 화학(1.14%), 건설업(1.05%)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0.38%), 기계(0.52%), 운수창고(0.39%), 제조업(0.14%)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서비스업(0.62%), 의료정밀(0.58%), 통신업(0.4%), 증권(0.39%), 보험(0.4%)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전 양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포스코케미칼(003670), 롯데케미칼(01117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SDI(00640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네이버(03542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은 1%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SK(0347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등도 1% 미만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만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3만3517.6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떨어진 3892.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소폭 올라 1만635.6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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