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건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데다, 주요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높여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4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낸 점은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수출 둔화를 자극해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원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비금속광물(1.46%), 화학(1.14%), 건설업(1.05%)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0.38%), 기계(0.52%), 운수창고(0.39%), 제조업(0.14%)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서비스업(0.62%), 의료정밀(0.58%), 통신업(0.4%), 증권(0.39%), 보험(0.4%)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만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3만3517.6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떨어진 3892.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소폭 올라 1만635.6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