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일 1%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완화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시가총액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26.44포인트(1.13%) 오른 2357.31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5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예상 밖 소비 호조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가 높은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 시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완화,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4억원, 개인이 138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23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증권,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보험, 제조업은 1%대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 화학,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의약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이 3%대,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기아(0002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