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다시 장맛비…당분간 폭염·비 오락가락

  • 등록 2022-07-17 오후 2:13:33

    수정 2022-07-17 오후 2:13:3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월요일(18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당분간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폭염과 장맛비가 반복되는 날씨가 이어진다.

17일 오후 제주시 곽지해수욕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7~19일 오전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예보했다. 장맛비는 18일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 아침(오전 6~9시) 사이 충청권과 그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19일 아침(오전 6~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상층의 공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장맛비가 오락가락하고,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폭염이 나타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일시적으로 폭염이 해소되겠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빠르게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17일 밤부터 18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30~80mm가량이다. 남해안과 제주 남부, 산지 등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의 강수량은 5~40mm, 충청 북부는 5mm 안팎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8일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남해안에는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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