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건축가상’에 김효영·심플렉스·카인드 3개팀

문체부, 수상자에 3개팀 총 5명 선정
총 41개팀 지원, 1차 서류·2차 발표 결정
잠재·참신성·사회적 역할 등 종합 평가
  • 등록 2022-07-14 오전 9:34:41

    수정 2022-07-14 오전 9:38:3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2022년 젊은 건축가상’의 수상자 3개팀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팀은 ‘김효영 건축사사무소’(김효영),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 ‘카인드 건축사사무소’(이대규, 김우상) 등 총 5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41개 팀이 지원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가로서의 잠재적 역량과 사회적 역할, 참신한 개념 및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과 독창적인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2022년 젊은 건축가상’에 선정된 수상자 3개 팀으로, (왼쪽부터)김효영 건축사무소(김호영),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 카인드 건축사사무소(이대규, 김우상) 등 총 5명이다(사진=문체부).
심사위는 김효영 건축사무소에 대해 경직되고 척박한 한국 현대건축의 토양에 거침없는 유희적 참조와 차용을 통해 건축 내부의 담론과 마찰을 유발하는 낯설고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는 한국 공공영역 건축의 지난한 과정 속에서 여러 복잡한 문제와 상황들을 단순하면서도 간결하게 그러나 정제된 이미지와 세밀함(디테일), 높은 완성도로풀어냈다는 평가다.

카인드 건축사사무소에 대해선 수도승과 같은 진지한 태도와 현장에의 집요한 관여를 통해 시각문화 중심의 디지털시대에 공감각적이고 정서적인 공간에 대한 일관된 환기와 탐구를 보여줬다는 게 심사위 측의 판단이다.

문체부는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젊은 건축가상을 시상해 왔다.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11월8일 ‘202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에는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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