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영아 작가(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조교수)가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비구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이영아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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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작품은 ‘아름다운 시절’이다. 이 작가는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새로운 인연들과 만남의 연속이었다. 하루도 같은 날은 없었다. 기쁠 때도, 좌절할 때도, 괴로운 날도 많았다. 그러나 그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좋은 시간, 좋은 인연으로 승화시켜보려 애썼던 내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을 한 눈에 보면 그냥 파스텔 톤으로 화사하게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세필로 수 만번 덧칠하고, 뭉개지고, 얼룩진 붓자욱이 보인다”며 “쉽지 않은 인생이었지만 하루하루 성실하고 의미 있게 살아내려 했던 나의 진심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작가는 건국대에서 미술학사·디자인학석사·디자인학박사를 취득하고 외래교수, 겸임교수, 특임교수를 거쳐 2017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교수로서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제초대전과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간 ‘절제된 화면에서 여류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인생에 대한 성찰과 밝은 에너지를 구현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작으로 ‘기쁜 우리 젊은 날’ ‘기억 흔적’ ‘좋은 날’ ‘유유자적’ ‘선연’ 등이 있다.
수상작품 전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 전시관에서 7월 2일까지 열린다.
| 수상작 ‘아름다운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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