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신발"…나이키 운동화 발에 새긴 영국 남성

운동화 타투 영상, 조회수 200만 돌파하며 화제
"좋아하는 나이키 운동화 반복 구매 귀찮아"
10시간만에 완성…톤 차이로 입체감 부여
  • 등록 2022-06-15 오전 10:17:30

    수정 2022-06-15 오전 10:17:30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영국의 한 유명 타투이스트가 고객의 두 발에 작업한 나이키 운동화 타투가 화제다. 타투를 받은 사람은 같은 운동화를 계속 구매하는 데 지쳐 아예 발에 새기기로 결심했다.

영국 타투이스트 딘 군터가 작업한 나이키 운동화 타투. (사진=딘 군터 인스타그램)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타투이스트 딘 군터가 고객의 두 발에 나이키 운동화 타투를 그리는 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은 조회수 200만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3년 차 베테랑 타투이스트인 군터는 세심한 작업방식으로 입체적으로 보이는 타투를 새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고객의 복부에 실제 같은 ‘식스팩 타투’를 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화제가 된 영상의 주인공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이키 운동화 모델을 반복해서 구매하는 것이 귀찮아 타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타투는 밑그림 도안을 활용하는 ‘스텐실’ 기법을 사용할 수 없어 오랜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군터는 2시간 동안 고객의 두 발에 밑그림을 그렸으며, 이어 8시간 동안 색깔을 입히며 미세한 톤 차이를 통해 입체감을 살렸다

군터는 “타투에 착시효과를 부여해 마치 운동화를 실제로 신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라며 “고객의 발을 보는 모든 사람은 두 눈을 의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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