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9개 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는 평균 71.3%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이 격차가 △서민금융진흥원(79.1%) △금융감독원(76.0%) △신용보증기금(75.0%) △한국자산관리공사 (74.0%) △한국예탁결제원(73.0%) △중소기업은행(71.0%) △한국주택금융공사(68.0%) △한국산업은행(65.0%) △예금보험공사(61.1%) 등이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격차는 직급 및 근속연수와 연계된다. 직급별 여성 비율을 보면, 상위직급에 해당하는 3급 이상 총 6012명 가운데 여성은 899명으로 14.9%에 그쳤다.
기관별로는 서민금융진흥원이 37.8%로 가장 높앞다. 이어 기업은행 21.9%, 예탁결제원 15.2%, 산업은행 12.0%, 주택금융공사 12.0%, 금감원 9.1%, 신보 6.1%, 캠코 6%, 예보 등 순서다.
9개 기관의 평균근속 연수는 12.4년이다. 남성 평균은 13.7년이고 여성은 8.7년으로 나타났다.
남녀간 근속연수 격차를 보면 금감원이 2.9년으로 가장 작았다. 신보(7.9년)와 예탁결제원(7.2년)이 격차가 가장 큰 편이다.
배진교 의원은 “여성의 출산과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사회적 지위조차 저평가 되고 있다”며 “고위직급에 여성비율을 높일 수 있는 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와 여성임원할당제 도입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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