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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신세계푸드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한국식 할랄 라면이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넣어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이르며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맵다. 또 천연재료를 활용해 검은색으로 만든 면발은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에 대한 공포심을 준다. 특히 무슬림이 제품에 신뢰할 수 있도록 자킴(JAKIM)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2차 생산분 10만 개에 15만 개를 더한 25만 개를 긴급 생산해 4월초 말레이시아 내 2000여 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공급했지만 이 역시 한 달 만에 팔린 것이다. 이로써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계획보다 한 달 빠른 두 달 만에 목표 판매량 20만 개 보다 15만 개 많은 35만 개를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많은 양을 생산하고 싶어도 주 원료인 고스트 페퍼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울 정도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인기가 뜨겁다”며 “고스트 페퍼 외에 기존에 판매해왔던 대박라면 김치맛과 양념치킨 맛도 리뉴얼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대박라면의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