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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국풍물상설공연 ‘2019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오는 5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57회에 걸쳐 펼친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전국 도심, 시장, 관광지를 활용해 대중에게 풍물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장으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오늘날 접하기 힘든 전통연희의 매력으로 여행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년간 22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조선 성종 때부터 서해안을 지켜온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충청도 지역에서 즐겼던 풍물가락과 진풀이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인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만복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영남민요 등 경상도 풍물의 특징인 빠르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풍물마당을 연다.
가족 여행지로 손꼽히는 정선아리랑 시장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비는 굿판이 열린다. 아리랑 시장에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원주매지농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판굿이 관객을 찾으며,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마을굿 형태의 풍물연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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