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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추석을 맞아 산소 벌초를 위한 제초제 종류와 사용법을 소개했다.
쑥이나 쇠뜨기, 토끼풀, 제비꽃처럼 잎이 넓은 잡초에는 액체형 제초제인 △디캄바 액제(물약) △메코프로프 액제 △메코프로프-피 액제가 좋다.
칡덩굴이 있을 디캄바 액제를 쓰되 뿌리는 것보다 적당한 크기(3/4~1호)의 붓이나 솔로 희석 약제를 칡 줄기 아랫부분에 10~15㎝ 정도 발라주는 게 좋다. 아카시아(아까시나무)는 디캄바 액제나 트리클로피르티이에이 액제를 잘라낸 단면에 바른다.
남은 제초제는 약제포장지째 밀봉 후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다른 용기에 옮기면 나중에 헷갈릴 수 있는데다 제초제 성분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
이인용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작물보호과 농업연구관은 “1년에 한두번 명절 때 벌초하는 것만으로 산소 잡초를 제대로 관리할 순 없다”며 “적절한 제초제를 사용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산소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