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 데크플레이트 시장 성장 수혜주…‘매수’-유화

  • 등록 2018-05-10 오전 8:35:17

    수정 2018-05-10 오전 8:35:17

윈하이텍 수주 잔고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화증권은 10일 윈하이텍(192390)에 대해 공시 기간과 인건비 절감 효과로 지속 성장한 데크플레이트 시장이 올해 제도 변화와 해외 진출로 한 단계 발돋움하면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7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643억원으로 공사 초기에 들어가는 데크사업 특성상 현 수주잔고는 2~3분기까지 대부분 매출 인식될 것”이라며 “1분기 매출과 합산시 매출 850억원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이는 전년 매출 대비 20% 성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합판 거푸집 공법을 대체해가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건설경기와 관계없이 지속 성장 중이다. 작년 기준 데크플레이트의 침투율은 15% 수준(공사면적 기준)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공사기간과 인건비를 절감하는 신기술인 데크플레이트 도입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인건비가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신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건설현장 특성상 데크플레이트 침투율은 연 1~2% 수준이었는데 제도적 변화로 하반기부터 향후 3년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수혜도 투자 포인트다. 회사는 국내나 일본 경쟁사 대비 다양한 특수 데크플레이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운송비용도 절감 가능하다. 지난해 일본건축센터 평정서를 취득하고 파트너사와 일본 전역 납품을 준비 중으로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올림픽 관련 건설수요만 9조엔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건설 인력 고령화와 외국인 단순 노동자 채용 금지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일본 시장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데크 공법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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