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 유럽에서는 ‘온트루잔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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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국내명 삼페넷)가 유럽 최초로 영국시장에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인 MSD는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온트루잔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트루잔트는 로슈의 유방암 항체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에 쓴다. 허셉틴은 전 세계에서 연간 7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온트루잔트는 지난해 9월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긍정의견을 받고 지난해 11월 유럽연합 집행의원회(EC)로부터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영국 출시로 온트루잔트는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MSD 관계자는 “온트루잔트가 영국 환자들에게 허셉틴의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저렴한 약가로 의료 재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온트루잔트를 비롯해
셀트리온(068270)의 허쥬마도 유럽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허쥬마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