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타고 이전하는 코넥스 기업..새 흐름될까?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 정보보안 솔루션 회사인 닉스테크가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는 최초로 교보4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오는 12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후 2013년말 코넥스에 상장한지 2년반여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것이다.
코넥스가 개장한 2013년 7월 이후 코넥스 상장기업 중 14개 회사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아진엑스텍, 랩지노믹스, 엑시콘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에 인수합병(M&A)되면서 이전상장한 사례도 있었다. 주택용 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파워는 두산에, 연예기획사인 판타지오는 에듀컴퍼니에 흡수합병되면서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였다.
용평리조트 증권신고서 제출..이랜드·애경 상장준비 박차
지난주(4월 4~8일) 기업공개(IPO) 시장은 대형 기업들의 상장 준비 소식으로 훈풍을 이어갔다. 증시 입성을 위한 절차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랜드리테일 역시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올 상반기 중 공개입찰방식으로 공동주관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현대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해왔다.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애경산업도 상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애경산업은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공모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