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은 ECB 선반영인식과 전일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에 이은 이 총재의 언급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4분기 GDP 속보치가 부진할 것인데다 ECB 정책결정과 그리스 선거에 대한 관망, 여전히 우호적인 수급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현 레벨에서 지지여부를 확인한 후엔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14-6이 매수호가만 2.3bp 상승한 2.070%를 보이고 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떨어진 108.39를 기록중이다. 은행이 967계약 순매도중이다. 외국인도 239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다. 반면 금융투자가 897계약 순매수해 나흘만에 매수반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ECB의 QE 규모 증가 전망으로 위험자산 선호 양상이 확산되며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약세출발중”이라며 “전일 금융연구원장이 금리인하에 한계가 있다고 발언한데 이어 오늘 한은 총재도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지난 금통위때와 같은 답변을 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 금리 상승과 이 총재의 코멘트로 약세출발중”이라며 “전일 약세 흐름에 이어 추가 약세가 진행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도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레벨에서 지지여부를 확인한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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