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하는 2014년 세계대학 ‘명성도 순위’에서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전했다. 서울대는 26위, 카이스트는 51~60위, 연세대는 81~90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41위에 이어 15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 대학 중에는 홍콩대와 칭화대를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61~70위권이었던 카이스트는 51~60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 THE는 50위권 이후부터는 10개 대학에 공동 순위를 매긴다.
연세대는 지난해에는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81~90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사립대 중에서는 세계 20위, 아시아 사립대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THE는 협력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IPSOS MediaCT를 통하여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133개국의 학계 관계자 1만536명의 설문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THE는 2010년부터 교육환경(30%), 연구역량(30%), 연구영향력(30%), 국제화(7.5%), 산업역량(2.5%) 등 5개 분야를 통해 세계대학 종합평가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