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지난 6일까지 3주간의 매수자 정밀실사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가격 협상에 들어간다.
SKT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에 가격조정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내로 가격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정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5영업일 이내에 하이닉스 채권단에 가격조정을 요청할 수 있고, 요청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즉, SKT는 오는 13일까지 가격조정을 요청해야 하며, 늦어도 이달 26일에 가격협상이 끝나게 된다.
하지만 현재 하이닉스 주가(6일 종가 2만4400원) 수준을 감안하면, 구주 매각가격이 시세보다 낮아질 수 있어 큰 폭의 가격조정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미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난 만큼 예정대로 잘 진행되면 2월 중순께 하이닉스 매각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딜이 마무리될 경우 SKT는 하이닉스 지분 21.0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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