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진(002320)은 지난 24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오니어`호에 대한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진 파이오니어호 진수식은 지난 1월 선박 건조에 본격 착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물류산업의 개척자`라는 의미를 부여해 `파이오니어`라 이름붙여진 이 선박은 신안 중공업과 한진SM의 전문기술을 지원받아 건조한 한진의 첫번째 중량물 전용 선박이다.
플랜트·건설기자재·기계품 등 중량물 운반선인 이 선박의 길이는 146m이고 폭은 34m이다. 항속 12노트의 자체항행능력을 갖춘 1만2300 DWT(재화톤수총량)급 자항선인 이 선박은 시운전과 명명식 등을 거쳐 내년 1월 한진 측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은 파이오니어호를 중량물 운송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울산항과 마산항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한·중·일을 잇는 동북아 역내를 비롯 중동∙유럽∙북미 지역으로 가는 담수설비 등 플랜트 운송사업에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플랜트와 선체블록, 대형기계류의 운송수요 증가와 더불어 중국∙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중량물의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국내 중량물 운송시장은 새로운 수익창출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 `한진 파이오니어(PIONEER)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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