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양주 고읍동, 삼숭동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고읍지구 아파트가 블록별로 분양을 시작하며 인근 기존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고읍지구에 인접한 고읍동 TS푸른솔1차 102㎡(31평형), 현대 106㎡(32평형)는 지난달에 비해 500만-1000만원 가량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이 같은 가격급등세는 양주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과 이 지역 도로망 개선 등의 요인도 있지만 최근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인근 시세보다 너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양주시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은 고읍지구 신도브래뉴의 분양가격은 3.3㎡(1평)당 평균 825만원에 책정됐으며, 필수인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하면 105㎡(32평형)은 3.3㎡당 802만원, 최대평형인 257㎡(78평형)의 경우 955만원이 된다. 인근 아파트 값은 현재 평균 3.3㎡당 470만-55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분양이 진행중인 고읍지구 분양 성적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지금은 오오름세인 집값이 금방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동시분양 물량의 절반가량을 미분양으로 남긴 진접지구 인근 아파트의 경우 오르던 집값이 분양 이후 하락세로 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