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캠프의 박희태·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정도를 벗어났다으며, 중립성과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저녁 검찰의 `정면 경고`에 대한 맞대응이다. 또 이날 아침 언론에 `도곡동땅 매각대금을 담보로 수십억이 대출돼 이 후보 관계회사에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해명이기도 하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지난 번 발표 때도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도 없이, `이상은씨 땅이 아닌것으로 보인다`는 전대 미문의 표현을 써가며 발표하더니, 어제는 휴일 저녁 7시에 발표할 사안이 되나"라며 검찰을 비난했다.
또 도곡동 땅 매각자금 담보대출의 이 후보 사업자금 이용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의 외관이라도 있어야 설명을 하든지 할텐데 설명할 것도 없다"며 일축했다.
이어 그는 "제 추측으로는 예금된 돈을 담보로 융자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김재정씨의 경우를 얘기하는 것을 옆에서 누가 잘못 귀동냥해, 이야기가 와전된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선대위장은 이날 아침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의 `이 캠프의 중대결심`언급에 대해서는 "서로 연락하지 않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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