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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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67.8원, 1468.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고용,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성장 예외주의를 뒷받침했다. 이에 달러화 가치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기준 109.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또한 강한 미국 경제 속에서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관세 폭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성큼 다가오자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물가가 재차 고개를 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아울러 글로벌 자금이 주식 시장이 호조세를 보인 미국 시장으로 모이고 있어 달러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