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첫 금리인하 시점이 3월에서 5월로 지연되면서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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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4원)보다 5.15원 오른 1338.5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4원) 대비 5.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1337.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부근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8%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2%에 달했다.
3월 금리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1%까지 올라섰다.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3.4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선으로 내려간 것에서 상승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